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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 959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쟁조정 첫 회의부터 충돌

주민·조합, 계약·동의서·분담금 놓고 입장차…고성 오가며 경찰 출동

작성일 : 2026-09-03 23:30

시흥동 959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쟁조정 첫 회의부터 충돌

주민·조합, 계약·동의서·분담금 놓고 입장차…고성 오가며 경찰 출동

 

서울 금천구 시흥3동 959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둘러싼 첫 분쟁조정 회의에서 주민들과 조합 측이 조합설립 전 계약과 동의서, 분담금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천구는 지난 26일 시흥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조합 측, 금천구 관계자, 서울시 갈등조정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분쟁조정 회의를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조합설립 이전 체결된 PM 용역계약의 적정성과 동의서 작성 과정, 임원 구성, 분담금 산정 근거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특히 2023년 자료를 토대로 현재 조합설립을 추진하면서 최근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동의서를 받아왔으며, 현재 제시된 분담금은 확정금액이 아닌 추정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사업개요 변경과 분담금 확정에는 향후 시공자 및 금융기관 등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의 과정에서는 참석자 구성과 답변 방식을 둘러싸고 주민과 조합 측 사이에 고성이 오갔으며,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사업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당할 수 있는 사업인지 확인하고 싶다”며 “조합설립인가에 앞서 관련 자료와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천구는 이번 분쟁조정이 양측의 입장을 듣고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앞으로 두 차례의 추가 분쟁조정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주민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어떤 설명과 조정안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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