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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

한국갤럽, 2021 한국종교 현황 개신교17%, 불교16%, 천주교6% 비호감도 높고 이탈자들도 많아

작성일 : 2021-06-14 20:57

한국인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에서 응답자 17%가 개신교인이라고 답했다. 한국인들의 연도별 종교인식. 한국갤럽 제공.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가 급감했다는 조사가 잇따른 가운데 비종교인(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호감 종교가 개신교가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도 개신교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인 종교현황을 보면 종교를 갖고있는 사람들 중 개신교의 비율이 17%로 가장 높았으며 불교 16%, 천주교 6%로 조사됐다. 반면 비종교인들이 지닌 종교에 대한 호감도는 불교 20%, 천주교 13%, 개신교 6% 등이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한국교회의 인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럽의 한국인 종교현황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됐다. 1989년, 1997년, 2004년 2014년, 2021년 이뤄졌다. 개신교의 변화를 보면 종교를 가지고 있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17%, 19%, 20%, 21%(2004년, 2014년 동일) 순으로 늘어나다 올해 다시 17%로 극감했다.

올해 기독교를 믿는다고 답한 사람들 중에는 여성이 전체 응답자의 19%, 남자가 17%를 차지했다. 개신교인들의 신자가 아직도 여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이 23%, 50대가 14%, 40대가 15%, 30대가 19%, 29세 이하가 14%로 나왔다.

개신교인을 직업별로 구분하면 전업주부와 무직 및 은퇴자가 각각 20%로 가장 많았다. 사무직이나 관리직이 19%, 자영업이 18%, 기능노무 서비스가 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및 전라도 지역이 22%, 대전 및 세종, 충청지역과 서울이 각각 21%, 인천경기가 20%, 대구경북이 12%,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6% 순으로 조사됐다.

비종교인들의 비호감도를 보면 지난 2004년의 12%에서 2014년 10%, 2021년 6%로 줄었다. 기독교에 대한 비호감은 줄어들었지만 종교에 대한 무관심이 늘어나면서 전체 종교의 비호감도가 해마다 줄어든 상황이다.

종교에 대한 무관심이 늘면서 전체 종교인들의 수도 점차 감소했다. 전체 조사대상자들중 종교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2004년 54%에서 2014년 50%, 2021년 40%로 크게 감소했다. 주목할 것은 각 해당연도의 20~30대 젊은층들의 종교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30대 종교인 인구가 지난 1984년 45%인 반면 2021년에는 30%, 29세 이하의 종교인은 36%에서 22%로 줄었다. 종교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은 꾸준히 늘었다. 2004년 33%, 2014년 46%, 2021년 61%다.

한국갤럽은 비종교인의 과거 신앙 경험도 질문했다. 응답자의 25%가 ‘종교를 믿은 적 있다’고 답했다. 이말은 비종교인의 75%에 해당하는 전체 성인 기준 45%가 지금까지 한 번도 종교를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비종교인의 과거 신앙 경험률은 1980년대 40%대에서 1997년 50%로 정점을 기록했고, 이후 감소세로 나타났다. 2004년 43%, 2014년 35%, 2021년 25% 순으로 줄어들었다. 해가 갈수록 이탈자들은 줄었지만 과거 이탈한 인구를 포함하면 비종교인이 꾸준히 늘어났다는 셈이다.

과거에 종교를 믿은 적 있는 비종교인에게 가장 최근 기준으로 어느 종교를 믿었는지 물은 결과 52%가 ‘개신교’, 38%가 ‘불교’, 11%가 ‘천주교’라고 답했다. 개신교는 다른 종교보다 청년층 대상 포교 활동에 적극적인 만큼, 신규 유입 및 단기 이탈자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신앙 경험 비종교인 중에서 개신교를 믿었던 사람은 1984년 64%, 1989년과 1997년 70%대, 2004년 59%, 2014년 68%, 2021년 52%다.

현재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종교인의 절반가량인 54%가 단순히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은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19%),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7%), ‘나 자신을 믿기 때문’(8%)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없어서’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1997년 26%에서 2004년 37%, 2014년 45%, 2021년 54%로 늘었다.

이와 함께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열정인 것 역시 개신교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신교인의 57%, 천주교인의 42%가 매주 교회나 성당을 가는 반면. 불교인은 그 비율이 1%에 그치며, 64%가 연 1~2회 이하로 절에 간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주요 세 종교 중 개신교인의 매주 종교시설 방문자, 매주 경전 독서자, 매일 기도, 기원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과거 조사에서도 개신교인의 종교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개신교인들의 종교활동력 역시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이는 개신교인의 종교성 약화로 보기보다는 코로나19로 종교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확률 비례에 따른 추출 표본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 면접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했으며 한국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2.5%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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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인 것도 많았다. 과거 종교를 가지고 있다가 비종교인으로 종교에서 이탈한 사람들도 개신교가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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