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강제북송은 국제인권 위반”
작성일 : 2019-07-04 15:51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사무총장=윤치환목사)은 지난 10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민 북송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사관 앞이라 경찰의 삼엄한 제지 속에서 회견은 진행됐다.
동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북송 위기에 처한 수십 명의 탈북동포들이 안전하게 대한민국 땅으로 인도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에 강력히 호소한다”며,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안전하게 보호하고 돌봐야할 난민들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정부가 국제법과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따라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첫째 “최근 6월 초 중국공안에 체포돼 억류 중인 탈북민 30여 명으로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지 말아야 한다”며, “중국정부가 탈북민을 북한으로 돌려보낸다면 비인도적 후진국가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둘째 “탈북민들이 강제로 북송되면 그들은 청지범수용소에 가게 된다”며, “중국정부는 하루 빨리 탈북민들에게 난민지위를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셋째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중국 공안당국에 억류되어 있는 탈북동포들의 신병과 안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넷째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탈북민 중 75%에 이른 여성들에 대한 인권과 그들이 중국에서 출산한 자녀들에 대한 신분보장과 보호체계가 허술하여 한국사회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경찰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회견이 시작되자마자 중국대사관을 경비하던 경찰들이 바로 윤치환목사 등 참가자들을 제지했다. 또 “기자회견을 빙자한 불법집회를 중단하고 즉각 해산하라”며 마이크에 대고 위협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회견을 마칠 때까지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윤치환목사는 “지금 탈북자들이 강제로 북송될 위기에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변보호 차원에서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며, “우리의 주장은 결코 가짜뉴스가 아니며, 한국교회가 탈북자의 인권을 위해 더 기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동 단체 공동대표 허베드로목사는 “한국정부가 그렇게 동성애자의 인권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북한과 탈북자의 인권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인권은 보편적이고 공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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