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작성일 : 2015-07-01 22:39
7월의 편지
한 학기가 빨리 지나갔습니다. 석 달여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 어느덧 기말이 되어 지난 6월 5일로 종강하였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외국 손님들이 많이 왔었는데, 특히 화란에서 오신 하크 교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였습니다. 캄펀 신학생들과 함께한 두 주간도 우리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방학이 되자마자 신대원에는 큰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는 크고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6월 17일(수) 오후에 선교사 300여명과 일반 성도 800여명으로 개회되었는데, 목요일에는 각 선교지의 전통의상과 먹거리장터가 열렸으며 방문객이 3,0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시간 시간마다 이어지는 선교사들의 간증은 참으로 은혜로웠습니다. 앙골라/모잠비크, 튀니지, 코소보,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가를 듣는 것은 마치 사도행전의 후속편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한국 교회가 쇠퇴하니 감소하니 하는 말들이 많지만, 하나님은 온 세계에서 활발하게 역사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메르스를 물리쳐 주시고 비를 내려 주시도록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20일 토요일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모처럼 전국에 단비가 내려서 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셔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고신 교단과 고신 선교사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여러 모로 대성공이었습니다. 특히 나라는 온통 메르스로 난리였지만, 선교대회는 단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아무 사고 없이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 고신의 선교도 60년을 지났으니 한 단계 도약해야 할 때가 된 줄로 생각됩니다. 우리 선배들이 부르짖었던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을 실현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선교사들은 현지 신학교를 설립하여 지도자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신대원은 필요할 경우에 강사를 파송하여 도울 수 있습니다. 고려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하여 전 세계 현지 신학교 사이에 <개혁주의 신학교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천안 캠퍼스는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아름답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SFC와 <상호협력 협정>(MOU)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SFC 사역 연구소>를 신대원 안에 개설하기로 하고 장소 임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SFC는 신대원의 좋은 도서관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남쪽에 있는 모 교회가 신대원의 도서관 LED 전등 설치를 위해 2천만원을 헌금해 주었습니다. 특히 도서관 3층에서는 학생들이 밤늦게 공부하므로 전기료가 많이 든다는 말이 있던 차에 LED 전등으로 교체하면 전기료도 절감되고 학생들의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 기꺼이 헌금해 주신 교회 성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LED 전등 설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야 하는데 뜻 있는 교회나 개인의 후원을 바랍니다(도서관 한 층: 2천만원; 대강의실 한 개 1천만원; 소강의실 한 개 500만원).
그리고 오는 9월부터 <부산 신학강좌>를 개설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부산지역 노회장들과 만남을 가지고 구체적인 방안을 의논하였습니다. 각 노회들이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주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에 삼일교회에서 강좌를 가지는데, 9월 3일에 개강하여 10월말까지 8번의 강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강좌가 잘 준비되고 많은 사람이 참석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1일
고려신학대학원장 변 종 길 드림
<기도 제목>
1. 신학대학원이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도록
2. 방학 동안의 모든 집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도록
3. 부산 신학강좌와 개혁주의 신학의 세계화를 위해
4. 천안 캠퍼스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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